컨설턴트는 방법론적 지식을 가지고 고객의 문제해결과 경쟁우위를 돕는 전문가입니다. 그렇기에 컨설턴트는 사고에 있어서도 방법론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컨설턴트가 고객의 문제와 경쟁우위 요소를 제대로 찾아내고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객관적 도구로서 사고도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사고를 위한 방법론 지식으로서 5가지 사고도구 (1, 통계적 사고, 2. 반성적 사고 3. 맥락적 사고 4. 시스템적 사고 5. 재무적 사고)가 있습니다. 이번주부터 매주 차례로 간략히 소개합니다.
1. 통계적 사고
최근 4.15선거 관련해서 통계적 분석 및 다양한 증거를 통해 총체적 부정선거였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논쟁의 가연성 때문인지 이해당사자들 모두가 대단히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선거관리를 담당하는 중앙선관위가 제대로 된 해명이나 해결책을 내놓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키우는 상황입니다. 우파 내에서도 대다수 부정선거 주장과 일부 조작설 주장으로 자중지난 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더 가관인 것은 유권자들이 표도둑을 맞았다고 주장하는데 정작 당사자인 여야는 그야말로 꿀먹은 벙어리가 되었습니다. 민주정치의 기본인 선거의 정당성이 위협받고 국민적 의심이 확산되는데도 언론조차도 모로쇠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침묵의 카르텔이 작동하는 형국입니다. 그 핵심적 이유가 한국사회 전반의 정의에 대한 가치관의 상실, 통계학 및 사이버지식에 대한 대중적 무지 및 기피 현상, 그리고 좌우의 무조건적 집단 이데올로기 싸움과 파당적 이익 지키기에 기인하는 듯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통계는 일반인이 할 수 없는 전문가들이 다루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통계학자 수준의 전문성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일을 제대로 하고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통계적 사고가 필수입니다. 통계자료를 찾아야 하고 자료가 없으면 스스로 만들어야 하고 그 통계를 유의미하게 분석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특히 컨설턴트의 경우 고객의 문제해결과 경쟁우위 창출을 돕는 전문가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통계적 사고를 통한 과학적 문제인식 및 분석과 해결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나이팅게일은 1854년 크림전쟁의 부상병을 돕기 위해 40명의 자원봉사자와 함께 터키 영국군 야전병원으로 갔습니다. 당시 야전병원의 사망률은 43%에 달했습니다. 당시 군인들은 전쟁 중 부상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다른 질병에 감염되어 사망한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당시에는 세균을 발견하기 이전이었고 환자들에 대한 자료도 거의 없었습니다. 나이팅게일은 세계 최초로 의무기록표를 만들어 환자들의 자료를 꼼꼼히 적었고 그 통계를 바탕으로 병원의 위생시설을 재정비하고 환자를 치료하여 그녀의 도착 후 6개월만에 사망률을 2%까지 낮추었습니다. 이 공로로 나이팅게일은 영국통계학회의 최초 여성회원이 되었고 이후 세계 최초로 간호대학을 세웠고 현대 간호학의 기초를 닦았습니다.
통계적 사고에서 핵심은 "첫째,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잘 구분하고 유의미한 상관관계와 무의미한 상관관계를 살펴볼 줄 아는 것 둘째, 독립성을 혼동하지 않는 것 세째, 수치비교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학계 및 시장에 소개되어 있는 다양한 통계기법들은 우리 삶의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상을 통계적 자료를 통해 그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인류가 찾아낸 대단히 과학적이고 합리적이고 유용한 학문체계입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의 데이터경제도 통계학적 기반이 튼튼해야 제대로 작동하게 됩니다. 건전한 민주시민으로서 시민의식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도 통계적 지식을 갖추고 활용하는 역량을 갖춰야 합니다. 하물며 여론지도층인 지성인들의 경우는 더 말할 나위없습니다.
최근 415선거결과와 관련된 자료는 중앙선관위 공식자료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선거결과를 수치를 통해 보여주는 다양한 분류 데이터입니다. 이를 보고 이번 선거에 의문을 갖게 된 시민들이 집단지성을 통해 415총선의 통계적 분석 결과를 다양하게 내놓고 있습니다. 대다수가 통계학적 지식으로는 선거결과를 결코 긍정할 수 없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합니다. 유명한 학자와 실무현장의 전문가 그리고 외국 학자들까지 가세했습니다. 그 핵심은 유권자의 편의를 위해 도입된 사전투표에서 사이버 조작을 통한 인위적 보정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유사한 유권자 샘플로 구성된 사전투표와 당일투표는 동일한 성향의 투표결과를 보여야 합니다. 그런데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의 지지율 차이가 여당은 모든 지역에서 야당의 비율을 옮겨놓은 듯이 높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전투표와 당일투표의 차이의 결과가 양당 모두 하나의 봉우리형 정규분포를 보여야 하는데, 이번에는 양당이 상호 대척점에 존재하는 두 개의 봉우리형 이상분포를 보였습니다. 전국 모든 선거구에서 비슷한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선거뿐아니라 어떤 사회 현상의 경우에도 통계수치의 결과가 통계적 신뢰도와 타당도 그리고 투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 수치는 기각되고 재조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선거결과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습니다.
선거결과의 통계치에서 나타난 이상 현상이 다양한 현장 물증을 통해 부정선거 의심으로 확산되고 있고 증거보전 및 선거무효 소송도 다수 제기되었습니다. 국민주권이 훼손되었다는 유권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통계수치는 오늘 이 순간을 모면한다고 해서 그냥 덮거나 지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세월의 흐름 속에서 계속 검증되고 평가받게 됩니다. 참으로 불편한 진실입니다. 이해당사자들의 대오각성을 통해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415선거의 통계적 결과에 대해 제대로 된 검증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우리 컨설턴트들도 이번 선거결과에 대한 통계를 잘 들여다 보고 그 통계적 분석내용과 그 결과를 초래한 요인들을 살피고 분석하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컨설팅 현장에서 문제의 발견과 분석 그리고 해결의 유용한 사례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태산 운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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