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주년 광복절을 맞이해서 장마비 속에서도 서울도심에서는 수십만이 모여 정권비판에 열을 올렸습니다. 이번 광복절 행사에서 광복회장 김원웅은 또다시 친일파 청산을 들고 나오면서 이승만 전대통령이 친일파와 결탁했다고 하면서 작곡가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반일 민족주의를 이용하는 행각은 너무도 파시스트적 특성을 가지고 있어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 주변에 이런류의 인물들이 너무 많이 눈에 띄어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졸업한 광주일고가 교가가 이흥렬이란 친일 작곡가가 작곡을 했다고 2019년 11월에 바꾸었습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파시즘적 민족주의 행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최근 연성파시즘 논란이 제기되는 가운데 또다시 민족주의적 반일감정과 이데올로기적 편가르기를 부추기는 행태가 자행되고 있습니다. 작금 내우외환으로 국민적 분노가 축적되는 가운데 이데올로기 추종자들은 국민보다는 자신의 집단이익 추구에 올인하는 형국입니다. 인간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제대로 삶의 방향과 철학을 정립하지 못하면 오직 권력만 추구하는 추한 인물로 변하기 쉽습니다.
3-3-1-3의 인생백세 법칙
제가 공직에서 대학으로 온지 10년을 훌쩍 넘겨 정년을 맞이했습니다. 몸과 마음은 청춘같지만 세대교체의 도도한 흐름의 한 줄기를 타는 행복한 순간입니다. 과거 같으면 60갑자로 1회전 하면 일생 마무리인데 요즈음은 백세시대가 되다 보니 다시 생을 한바퀴 더 돌아야 할 이생의 초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100세 시대 이생을 다시 돌기 위한 방법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개인적 경험과 삶의 신조에 기반한 3-3-1-3 방법론을 간략히 소개드리고자 합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30세까지는 제1단계로서 그야말로 배우고 닦는데 대부분을 보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원 졸업과 군대까지 더해보면 30년은 열공했습니다. 더하여 해외연수나 교육이 더해지면 금상첨화이겠지요. 하여튼 30세까지는 일관된 배움의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2단계는 30에서 60까지로서 직장활동이나 비즈니스활동을 통한 경쟁의 시기라 하겠습니다. 이 때는 그야말로 생산활동에 전념해서 국가사회적 성장과 성공을 지향하는데 모든 열정을 바치는 것이 최선이라 하겠습니다. 저는 과기처, 상공부, 중기청 등 정부 부처를 거치면서 앞뒤 돌아보지 않고 중공교 교정의 비석에 쓰여진 “내생명 조국과 민족을 위해”의 일념으로 일해 왔습니다. 그러나 정부에서 정년을 맞이하지 못하고 53세에 명퇴를 해서 대학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3단계 인생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다행히 한성대 지식서비스&컨설팅대학원을 론칭하게 되었고 강산도 변한다는 10년을 넘기면서 새롭게 등장한 컨설팅이라는 실용적 학문의 기초를 닦기도 했습니다. 더하여 4차산업혁명시대의 최고 전문직으로 각광받는 컨설턴트의 역할을 이해하고 유효한 역량을 축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65세 정년의 순간에 다음 30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하는 주요한 과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동료들이 남과 비슷한 은퇴 이후의 삶의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몸과 마음은 성성한데 행동과 생각은 너무 늙어 버리지 않나 하는 회의입니다.
제4단계 30년을 고민하고 계획해 보기로 했습니다. 3-3-1-3의 네 번째 단계의 삶의 방법론인 것이지요. 보람차고 사회에 조금이라도 되돌려 줄 수 있는 역할을 찾자. 그것도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로서.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사)중소기업정책개발원의 설립과 대학원발 현장 문제해결형 프로젝트형 컨설팅교육모델의 도입입니다. 컨설턴트란 고객의 문제해결과 경쟁우위 창출을 돕는 전문가입니다. 그렇기에 인생의 원숙한 시기에 접어든 3-3-1-3의 마지막 단계에 더욱 성숙한 서비스를 할 수 있는 전문가이기도 합니다. 더구나 그동안 사회에서 받은 혜택을 조금이나마 사회로 환원하기 위해서는 컨설턴트는 제격이지요. 더구나 10년이상을 컨설팅 전문가로서 전문지식과 방법론을 축적했기 때문에 자신감도 충만해 있습니다. 향후 30년을 9988 한국중소기업이 제대로 촉을 발휘해서 생존해 나가도록 돕는 열혈 서포터즈가 되기로 다짐했습니다.
더욱 뜻깊은 순간은 4단계 인생의 온-라인상 첫 출항입니다. 유투브방송으로 “나도성의 9988촉 TV”를 2020년 팔팔한 8월 8일에 론칭했습니다. 우선 1년내에 1만면 회원 목표입니다. 그 제1탄으로 “9988-234란 무엇인가?”를 내보냈습니다. 광복절 다음날 제2탄으로 “9988 촉이란 무엇인가?”를 방송했습니다. 처음이라 아직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그래도 유투브를 통해 구독멤버로 가입하시고 격려해 주시길 바랍니다. [ https://youtu.be/TjgSbRiF0Qs]
비록 시작은 미천하지만 그 결과는 창대할 것으로 믿습니다. 9988 중소기업 개미군단이 로마제국의 백인대와 개미왕국의 개미군단처럼 모두가 힘을 합쳐 한국 경제의 튼튼한 주춧돌이 될 것입니다.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음주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 태산 운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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